이틀 연속 여학생 2명 납치 시도한 남자의 변명;;

2019년 4월 15일   김주영 에디터

초등학생과 중학생 여성을 2일 동안 납치하려고 시도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3일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는 길 가던 여학생 2명을 잇따라 납쳐하려고 한 혐의(미성년자 약취유인미수)로 A 씨(39)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9일 오후 9시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서 A중학생 B 양(13)에게 “같이 집에 가자”고 말해 납치를 시도했으나 B 양이 “싫다”고 소리치며 달아나 미수에 그쳤다.

그러나 A 씨의 범행은 계속됐다.

다음날인 10일 오후 5시께 같은 장소에서 초등학생 C 양(7)에게 “같이 집에 가자”고 접근한 뒤 납치를 시도했다.

경찰은 “용의자를 목격했다”는 인근 상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 씨를 체포했다.

A 씨는 경찰에 “평소 다른 사람에게 말을 잘 걸지 못하는 소심한 성격이어서 대범해지기 위해 말을 붙인 것이지 납치할 의도는 아니었다“라며 말도 안되는 변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추궁하는 한편 여죄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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