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난리난 ‘유벤투스 호날두 영입 실패’ 논쟁

2019년 4월 17일   김주영 에디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포르투갈)이 결국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문턱에서 좌절했다.

우리 시간으로 17일 새벽 4시 열린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아약스가 유벤투스를 상대로 2-1로 승리를 거두며 종합 스코어 3-2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유벤투스는 전반 28분 터진 호날두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34분 반 더 베이크에세 실점을 허용한 후 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데 리흐트에게 골을 먹히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고 올 여름 호날두를 영입했지만 그 효과를 거두지 못한 셈이다.

이를 두고 유벤투스의 호날두 영입이 실패가 아니냐는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팬들은 “유벤투스는 호날두 없이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갔던 팀이다. 호날두를 샀으면 무조건 우승했어야 한다”며 호날두 영입 실패를 주장했다.

실제 유벤투스는 호날두를 영입하기 전인 2014-15시즌과 2016-17시즌에 결승전에 진출한 바 있다. 두 결승전에서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에게 패배를 하며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하지만 호날두 영입이 없었다면 유벤투스가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하지도 못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호날두는 최근 챔피언스리그 4경기 동안 유벤투스에서 유일하게 득점한 선수다. 아약스와의 8강 2경기에서 모두 1골씩 기록했고, 더욱이 앞서 펼쳐진 AT 마드리드와의 16강 2차전에서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극적인 8강 진출을 견인했다.

아울러 이번 시즌은 호날두의 유벤투스 첫 시즌이기 때문에 평가하기 이르다는 입장도 있다.

한편 유벤투스를 꺾고 4강에 올라간 아약스는 토트넘vs맨체스터 시티의 승자와 4강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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