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살인범’ 안인득 엄마가 언론에 나와 한 말;;

2019년 4월 22일   김주영 에디터

경남 진주아파트 방화 살-인-범 안인득(42)의 70대 노모가 아들이 저지른 일에 대해 입을 열었다.

22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안인득의 노모 A 씨는 매체에 “조금도 봐주지 말고 벌해 주세요. 절대 봐주지 말아야 합니다.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사건 다음날인 18일 경남 진주시 모처에서 A 씨는 “이렇게 큰일을 저질러서 너무 죄송합니다. 정말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라며 “유족에게 너무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반복했다.

또한 안인득의 형제 한 명은 안인득이 범행 때 다친 손을 치료하려고 경찰을 통해 가족 동의를 받으러 왔다는 사실에 대해 “사람을 죽여놓고 자기는 살고 싶다는 거냐”며 기막혀했다.

안인득은 2011년 1월부터 2016년 7월쯤까지 5년간 진주의 한 정신병원에서 68차례 조현병으로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조현병은 환각, 망상, 행동이상 등이 나타나는 일종의 만성 사고장애다.

안인득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면서 피해망상 증세를 키웠다. 안인득은 진주아파트 방화 살인 사건 이후 프로파일러와의 면담에서 10년 전 김해의 한 공장에서 일하다가 허리를 다쳤는데 산재 처리를 받지 못한 것을 언급하며 사회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대중에 처음 얼굴이 공개될 당시에도 안인득은 “불이익을 많이 당해왔다” “억울하다” “아파트에 정신 나간 사람들이 많다”는 등 분노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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