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에이즈’ 양성 판정 사실 고백한 유튜버…

2019년 5월 7일   김주영 에디터

자신이 동성애자이며 에이즈에 걸렸다는 사실을 고백한 유튜버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에이즈 유튜버’라는 제목으로 유튜버 ‘랑둥’의 방송 내용을 캡쳐한 게시글이 올라왔다.

유튜브와 아프리카에서 활동 중인 랑둥은 자신을 ‘게이’ ‘HIV 양성 에이즈’라고 소개하며 영상을 올리고 있다.

랑둥은 한 방송에서 “게이와 에이즈 성병에 대해 양지에서 올바른 정보로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하며 “나라는 사람으로 인해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방송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 에이즈라는 사실을 밝혔을 때 시청자분들이 나를 놀리는 반응이 아닌 ‘멋있다’ ‘대단하다’는 반응을 보여줬다”며 “그런 반응을 들으며 꿈이 생겼다”고 말했다.

또 랑둥은 “내가 사람들에게 이런 말을 해줄 수 있는 존재였다”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랑둥은 자신이 게이였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HIV 검진을 받았다고 언급하며 “HIV 양성이 나온 것은 안 좋은 일이지만 습관을 들인 덕분에 일찍 치료를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밖에 랑둥은 자신의 방송을 통해 게이와 에이즈 환자로서의 삶을 고백하고, 먹방, 소통방 등 다양한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유튜브 ‘랑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