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고속도로 사고로 사망한 배우 한지성의 남편 A 씨에 대한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다.
한지성은 지난 6일 새벽 4시께 인천공항고속도로 2차선에서 차를 정차시켰다. 이후 차에서 내렸다 뒤에서 달려오는 차령 2대에 치여 결국 숨졌다.
당시 한 씨는 남편 A 씨를 조수석에 태우고 있는 상황이었다. 두 사람은 2개월 전 부부의 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음주사실까지 털어놨다.
9일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경찰에 자신은 술을 마셨지만 한 씨가 술을 마셨는지는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앞서 A 씨는 경찰에 “아내의 사고 당시 현장에 없었고 화단에 잠시 용변을 보러갔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무리 용변이 급해도 2차선 도로 위에 차를 정차시켰다는 점, 아내가 사고 당하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는 점 등 여러 의혹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사고 전 이들 부부가 어디서 누구와 술을 마셨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카드 사용 내역과 술자리의 동석자 등을 확인하고 있다.
아울러 8일 오후 공개된 사고 당시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는 한 씨가 2차로에 차를 세운 뒤 차 뒤에서 허리를 숙이는 장면이 나온다. 구토를 하는 듯한 이 장면에 대해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구토 흔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을 통해 한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과 당시 몸 상태가 확인이 되면 남편을 불러 다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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