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재판에서 나온 정준영 정신나간 발언

2019년 5월 10일   김주영 에디터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가수 정준영이 오늘(10일) 법정에 나왔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정준영 측 변호인은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검찰이 제시한 증거도 동의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9일 여성 성-폭-행 혐의로 가수 최종훈이 구속된 만큼, 이 사건이 기소되면 함께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

심지어 정준영 측은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 피해 여성들과 합의를 하고 싶다“며 재판부가 피해자들에게 국선변호인을 선임해달라고 요청하기까지 했다.

정준영은 2015년 말 아이돌 그룹 빅뱅의 승리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 성-관-계한 사실을 밝히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한편 이날 검은색 양복을 입고 법정에 들어온 정준영은 머리를 짧게 깎고 굳은 표정으로 재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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