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공개된 고속도로 여배우의 소름끼치는 부검 결과

2019년 5월 17일   김주영 에디터

배우 한지성의 부검 결과가 발표됐다.

17일 노컷뉴스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차 부·검소견에서 “한 씨는 다발성 손상을 입었고, 혈중알코올 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 (0.1%)였다”는 간이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한 씨는 지난 6일 새벽 4시쯤 인천공항고속도로 편도 3차로를 주행하던 중 2차로에 차량을 세우고는 밖으로 나왔다가 택시와 승용차에 잇따라 치여 숨졌다. 당시 동승자였던 남편은 자신은 술을 마셨으나 아내의 음주 여부는 모른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바 그녀의 사망을 두고 의문은 더욱 커졌다. 또한, 한 씨의 남편은 “소변이 급해 차량을 세웠으며, 인근 화단에 볼일을 본 후에 돌아오니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

그녀의 죽음을 두고 점점 쌓여만 갔던 의문들이 부검 결과로 밝혀지자, 당시 그녀를 친 택시 운전기사 등 나머지 사고 당사자들의 처벌 수위에도 영향이 갔다.

전문가들은 “그녀를 친 운전기사 등 피의자들에게도 처벌이 감형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추측했다. 그러나 한 변호사는 “음주운전을 했을 경우에도 다른 승용차 운전자의 형사처벌 수위가 경감되는 건 아니다”라며 “다만, 남편에 대해선 음주 운전 방조죄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반대 의견을 표했다.

한편 한지성은 지난 3월 9일 결혼식을 올린 지 두 달 만에 참변을 당했다. 2010년 4인 걸그룹 ‘비들스(B.Dolls)’로 데뷔한 한지성은 이후 연기자로 전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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