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꼭 한번씩 본 ‘허름한 술집’에 들어가면 생기는 일

2019년 5월 17일   김주영 에디터

길을 지나가며 꼭 한번씩 보이는 허름한 술집이 있다.

‘맥주’ ‘양주’ ‘커피’ 등이 적힌 낡은 간판과 어딘가 음침한 분위기를 내뿜는 가게들.

겉보기에는 손님들의 발길이 끊겼을 것처럼 보이지만 몇 년이 지나도 그 자리에 그대로 남아있다. 장사가 되고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술집의 내부 모습은 어떻고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을까?

유튜버 ‘진용진’이 이 궁금증을 해결했다.

진용진은 평소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궁금증을 직접 풀어주는 것으로 유명한 유튜버다.

그는 지난 15일 ‘가끔 보이는 허름한 술집? 다방?에 들어가봤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이 가게들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확인했다.

그는 “이 곳이 다방인지 술집인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곳이 문을 열고 장사하는 것을 한번도 본 적이 없다. 궁금하고 확인하고 싶어서 직접 방문했다”며 영상 취지를 밝혔다.

보통 낮에 영업을 하지 않을 확률이 높아 그는 새벽 3시에 술집 2곳을 방문했다.

진용진은 “(첫번쨰로 간 술집) 주인 아주머니가 매우 연세가 많은 할머니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곳은 메뉴판이 따로 없었다. 무조건 기본이 5만원이다. 술집에 앉아서 음식을 먹는 것을 시작하는 자체가 5만원이다. 땅콩이나 맥주 정도 나오지만 이후 시키는 안주는 따로 계산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사실 성-매-매가 이뤄지는 곳이 아닌지 의심했던 그는 직접 주인 할머니에게 이 점을 물어봤다.

그가 “도우미 그런 거이냐”라고 묻자 주인은 “그냥 술 먹는 곳이다. 여기는 그런 곳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두번째로 방문한 곳 역시 비슷했다. 기본 5만원이었으며 성-매-매를 하는 곳이 아니었다.

그가 “5만원이면 여성들을 부를 수 있는 것이냐”라고 묻자 주인 여성은 “다른 여성없이 나 혼자 있다. 나랑 마셔야한다. 그냥 혼자 기본으로 먹는 곳이다”라고 답했다.

2곳을 모두 다녀온 진용진은 “손님인 내게까지 성-매-매를 안한다고 한 것을 보면 거짓말 같지 않다”며 “연세있는 어르신들의 바(Bar) 개념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결론내렸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유튜브 ‘진용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