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현이 전역 후 라디오스타 복귀 안하는 진짜 이유

2019년 5월 20일   김주영 에디터

사회복무요원 소집해제 후 라디오스타에 복귀할 것 같았던 규현이 복귀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5월 7일 사회복무요원 대체 복무를 마친 후 소집 해제된 규현은 연예계 복귀를 앞두고 많은 예능 러브콜을 받았다.

라디오스타뿐만 아니라 입대 전 활약했던 tvN ‘신서유기’에서도 러브콜이 왔으며, ‘짠내투어’에서도 출연 섭외 연락을 받았다.

이 가운데 규현은 소집 해제 당일 소속사를 통해 라디오스타 최종 고사 소식을 전했다.

규현은 5월 20일 새 싱글 ‘너를 만나러 간다(The day we meet again)’ 발매를 앞두고 14일 서울 강남구 SM 커뮤니케이션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직접 고사 이유를 밝혔다.

그는 “라디오스타를 6년 가까이 했다. 너무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에게 내 이름을 알릴 수 있었던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몇 년 지나다보니 어느 순간 내 안티가 갑자기 엄청 많아졌더라. 왜 갑자기 안티가 많아졌나 싶었는데 프로그램 특성상 게스트가 나오면 약 올려야 하는 역할이라 그랬던 것 같다”고 고사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예능이니까 다 이해해줄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게 알게 모르게 계속 쌓여왔다. 어느 순간 내가 수많은 안티 분들의 욕이나 이런 것들로 인해 너무 가슴 아파하며 혼자 집에서 울기도 하고 속상해하기도 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수요일 녹화인데 화요일만 되면 잠도 안 오고, 군 복무 시작하기 전부터 어떻게 해야 하나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제작진과 MC들에게도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했다. 규현은 “이번에 제작진 분들이 제안을 주셨는데 이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 즐기며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씀드렸더니 다행히 이해를 해주더라. 많은 분들이 키워줬더니 배신했다고 말하더라. 좀 속상하긴 한데 난 지금까지도 날 많이 발전시켜준 감사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언제든지 출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언제라도 불러주면 나갈 거라고 형님, 제작진 분들에게 말씀드렸다. 이젠 스트레스 안 받고 즐겁게 할 수 있는 걸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MBC ‘라디오스타’,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