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한달을 남긴 오빠 하늘로 보낸 여동생의 댓글

2019년 5월 27일

고 최종근(22) 하사 여동생이 남긴 댓글이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25일 ‘대한민국 해군’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故 최종근 하사의 장례식 일정이 올라왔다. 전역한 지 한 달을 남겨두고 안타깝게 숨을 거둔 최종근 하사를 두고 많은 누리꾼이 슬픔을 감추기도 전에 여동생이 게재한 글이 눈길을 끌었다.

여동생은 “오빠 이거 거짓말이라고 하면 안 돼? ‘라며 ”나 너무 안 믿겨 일 년 반 만에 보는 건데 목소리도 너무너무 듣고 싶은데 왜 오빠 이름이 뉴스에 불리냐“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여동생은 “나 오빠한테 할 말도 너무너무 많고 들을 말도 너무 많은데 이제 못하고 못 듣는 거냐”며 “오빠 먹고싶은거 먹고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오빠 옷도 골라주려고 했는데 늘 엄마 걱정 아빠 걱정 내 걱정만 하다가 가네 지갑도 오빠 거나 사지 그랬냐, 지갑도 다 떨어져서 너무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동생은 “제발 기적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처럼 오빠가 그 기적이 되면 안 되느냐고 빌었는데, 오빠의 차갑고 딱딱한 몸을 만지니깐 그런 희망을 못 가진다”라며 “이제는 힘들게 말고 우리 걱정하지 말고 편안하게 있어 줘. 늘 힘들 때 보람찰 때 오빠 생각하고 오빠한테 말해줄게, 들어줘야 해”라고 말했다.

하늘 같았던 오빠를 잃은 충격먹은 여동생을 본 많은 누리꾼은 한 때 울음을 터트렸다.

앞서 지난 24일 해군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환영 행사 사고로 숨진 최종근 병장은 전역을 불과 한 달 남겨두고 참변을 당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최종근 병장을 환영하기 위해 가족들까지 행사에 참여하였는데, 이 사고로 최종근 병장의 부모는 아들을 잃은 슬픔을 생생히 겪어야만 했다.

한편 지난 25일에 순직한 故 최종근 병장에 1계급 특진(하사) 추서와 함께 순직 처리를 결정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및 해군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