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밝혀진 워마드 ‘성체 훼손’ 사건 진짜 범인

2019년 5월 27일   김주영 에디터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뿐 아니라 교황청까지 발칵 뒤집히게 만들었던 워.마드 성체 훼손 사건.

최근 성체 훼손 사건의 범인이 붙잡혀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범인의 정체가 신고자는 물론이고 네티즌들까지 놀라게 만들고 있다.

워마드 성체 훼손 사건은 한 워.마드 이용자가 가톨릭의 성체로 추정되는 물체에 예수를 모욕하는 내용의 낙서를 하고 불로 태운 사진을 워.마드에 인증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이 사건은 한 개인의 도를 넘는 일탈이라 하더라도 천주교 신자들뿐만 아니라 종교적 가치를 소중하게 여겨온 다른 종교인들에게도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엄청나고 심각한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2018년 워마드 성체 훼손 사건을 최초로 발견하고 신고했던 신고자는 5, 6차 성체 훼손 범인이 검거됐다고 밝혔다.

성체 훼손은 현행법상 범죄가 아닌데 어떻게 검거가 될 수 있었을까?

신고자는 성체 훼손 범인이 자신의 블로그 댓글에 성체 훼손을 인증하는 사진을 게시했고, 이후 성체 훼손을 추가로 진행하겠다고 협박했다. 피고소인의 지속적인 모욕으로 수일간 정신적 피.해를 입었던 신고자는 특정성 불충분이라는 사유로 경찰서 방문을 세 번이나 진행한 후에 고소를 접수할 수 있었다.

그런데 범인의 정체가 신고자를 충격에 빠뜨렸다. 신고자는 카톡을 공개하며 “약간의 내용을 정정합니다. 피고소인은 여성이 아니라 남성이고 페.미.니스트입니다”라고 전하며 “저도 많이 아연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최초 신고자가 밝힌 성체 훼손 범인 검거에 대한 성명과 사건 개요 그리고 그가 직접 공개한 카톡 내용이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남성 페미니스트는 뭐다?”, “오빠나 남동생이 뒤집어쓴 건 아닐까”, “남페미ㅋㅋㅋㅋㅋ”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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