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몰래 말티즈를 입양 보냈습니다”

2019년 5월 27일
						
						

“강아지를 남편 몰래 입양 보냈어요”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애완견을 입양 보냈다는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작성자 A 씨는 결혼한 지 3년 차 부부였다. 6개월 전쯤에 A 씨의 남편이 본인과 상의 없이 몰티즈 한 마리를 입양했다. A 씨는 강아지 털 날리는 것, 배변 문제, 식사 문제가 번거로워서 강아지를 싫어했다. 그래도 처음에는 남편이 강아지를 잘 돌봤다고 한다.

그러나 정확히 2달 만에 남편은 강아지를 돌보지 않았다.

남편은 배변판과 강아지의 식사와 물도 모른 체했다. 결국 이 모든 것은 A 씨의 몫이 되어버렸다. 퇴근하고 와서 쉬지도 못하고 강아지의 뒤처리가 너무나 짜증스러웠던 A 씨는 “결국 못 참고 얼마 전에 남편 몰래 입양처 알아보고 보내버렸다”며 “남편의 모든 걸 알게 되자 집안이 시끄러워졌다”고 말했다.

노발대발 화를 내는 남편은 A 씨에게 “자기뿐만 아니라 너도 보호자였으며 엄마였다”라며 “똥오줌 치우고 돌봐주는 건 너도 해야 할 일이었다”고 퍼부었다. 어이가 없던 A 씨는 “그러면 넌 왜 하지 않았느냐고 남편에게 화를 냈다”고 말했다.

그러나 화를 죽이지 않고 남편은 “앞으로 내가 분명 잘하겠다고 말했는데, 왜 상의도 없이 개를 보내냐”고 말하며 역정을 냈다는 것.

그러면서 남편은 A 씨에게 “키우는 걸 허락한건 너도 같이 돌본다는 뜻이었다“고 강조했다. 한참 곰곰이 생각하던 A 씨는 ”난 분명 키우기 전에 제대로 못돌보면 다른 집에 보낼거라고 경고했다“며 ”난 분명 너한테 몇 번이나 기회를 줬는데, 안지키고 손 놓은건 너였다“고 반박했다.

결국 논리에서 밀린 남편은 “널 엄마라고 생각했을거라고 강아지는”이라며 “걘 엄마한테 버림받았다”고 말하며 동정심을 유발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의 의견은 제각각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개가 문제가 아니고, 남편 입양 보내야한다”, “저도 애견인이지만 이번 건은 남편 잘못이다.”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또 다른 일각에서는 “아무리 그래도 심했다”라는 댓글을 남기며 작성자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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