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린이 날 때린 이유는..” 효린 학폭 ‘추가’ 폭로

2019년 5월 28일 김주영 에디터

걸그룹 씨스타 출신 가수 효린이 과거 학교 폭.력 폭로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 그의 중학교 동창이었다는 누리꾼이 추가로 등장했다.

이 누리꾼은 효린의 학폭 논란이 불거진 후 한 온라인 기사 댓글에 “효린과 중학교 때 같은 반이었다. 피해자들 왜 가만히 있는지 궁금했는데 드디어 터졌다”고 밝혔다.

이어 “교실에서 애들 자습하고 있는데 효린이 어떤 여자애 한 명을 주먹으로 엄청 때렸다. 그 때 애들이 다 충격먹고 조용해졌다. 그건 중학생 여자애의 파워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급식을 먹을 때 느긋하게 와서 맨 앞줄에 섰다. 그냥 일진이었는데 방송에서 유기견 사랑하고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이미지로 나오더라. 충격이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폭 미투, 정말 치가 떨려요’라는 제목으로 효린의 학폭을 폭로하는 글이 올라오며 논란이 불거졌다.

글을 작성한 누리꾼 A 씨는 “15년 전 효린과 같은 중학교에 다니며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올해 30세라고 밝힌 A 씨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3학년 때까지 효린에게 끊임없이 괴롭힘 당했다”고 말하며 “상습적으로 옷과 현금 등을 빼앗겼고, 온갖 이유로 아파트 놀이터에서 폭행을 당했다. 내 친구는 노래방 마이크로 머리를 맞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효린이 나를 때린 이유는 본인의 남자친구 이름이 내 남자친구 이름과 똑같아서였다. 효린이 나를 때릴 땐 항상 본인을 한 때 때리게 시켰다. 그래야 쌍방이니까”라고 말했다.

학폭 논란이 확산되자 효린 측은 “온라인에 올라온 효린에 관한 글을 접했다. 현재 효린은 15년 전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상황이다. 사실 관계 확인 중이며 글 작성자를 직접 만나 해결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이라고 밝혔다.

이에 A 씨는 “15년 만에 만나서 또 그 공포감을 느껴야 하냐”며 “만나서 사과한다고 한들 매니저나 소속사 관계자랑 나올 게 뻔하고 그 무서운 눈빛을 면전에서 볼 자신이 없다”는 글을 추가로 올렸다. 그러면서 “IP 추적해 찾아오겠다는 건가. 내게 연락해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얼마 후 A 씨의 글이 모두 삭제되며 ‘조작’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고, 효린 측 역시 “명예훼손으로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그러자 A 씨는 “기사가 뜨고 몇 시간 뒤 김효정한테 디엠 답장이 와 해외에서 스케줄 끝나고 지금 막 공항 도착해서..미안해 연락이 늦었다. 일단 괜찮다면 지금 만나서 얘기하고 싶은데..연락처 좀 보내줄 수 있을까?라고 하더니 6시간 째 연락이 없고 중학교 동창들에게 제 연락처를 묻고 다닌다는 연락을 받아 직접 디엠으로 연락처까지 남겼으나 감감무소식이다”라는 글을 추가했다.

이어 “네이트 측에서 내 아이피를 차단시켰다”며 본인이 직접 글을 삭제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