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 탈퇴 후 첫 공연에서 잔나비가 보인 행동

2019년 5월 28일   김주영 에디터

‘학폭 논란’으로 유영현이 탈퇴한 후 열린 첫 공연에서 잔나비 멤버가 보인 행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잔나비는 밴드 결성 후 가장 큰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 24일 유영현의 과거 학교 폭.력 사실이 밝혀진 뒤 밴드를 탈퇴한 것에 이어 리더 최정훈의 아버지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뇌물을 줬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바로 다음날인 25일 잔나비는 무대에 올라야 했다.

경주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한수원 아트페스티벌 2019’에 참가한 잔나비는 유영현 없이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불렀다.

예전과는 다르게 침울한 분위기 속에 노래를 시작한 리더 최정훈은 밴드의 대표곡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을 부르며 오열했다.

그는 ‘우리는 아름다웠기에 이토록 가슴아픈걸 이제야 보내주오. 그대도 내 행복 빌어주시오’라는 가사를 부르다 울컥해 노래를 이어가지 못했고, 관객석에서는 그를 응원하는 환호성이 나왔다.

그러자 최정훈은 다시 관객들을 향해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기타리스트 김도형(27) 씨는 관객들을 바라보며 “감사합니다. 오늘 페스티벌 하기 진짜 좋은 날씨네요”라고 말했다.

한편 26일 경향신문은 ‘김학의 사건’ 수사단이 “우리는 김 전 차관과 최정훈 씨 아버지 관계를 수사할 뿐이다. 현재 최정훈 씨에 대해 수사 중인 것도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잔나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