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선수한테 차여 쓰러진 이강인이 보인 반응

2019년 6월 5일   김주영 에디터

대한민국 U-20 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꺾고 U-20 월드컵 8강에 진출한 가운데, 이강인의 인터뷰 발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5일 밤 12시 30분 폴란드 루블린에 있는 아레나 루블린에서 일본과 16강전을 치른 우리 대표팀은 오세훈의 귀중한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우리 대표팀은 전반전 일본에게 주도권을 내주며 다소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전 시작과 함께 수비수 이진솔을 빼고 윙포워드 엄원상을 투입하며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무엇보다 후반 5분경 일본의 유타 고케가 넣은 골이 VAR 판독 결과 옵사이드로 골이 취소되며 승리의 기운이 우리 쪽으로 넘어오기도 했다.

이날 일본 선수들은 우리의 에이스인 이강인을 견제하는 데 집중했다.

이강인이 공을 잡으면 다른 선수들보다 거칠게 파울을 하거나 달라붙는 장면을 많이 볼 수 있었다.

경기 후에 이강인의 목에는 긁힌 상처가 발견되기도 했다.

일본의 집중 견제를 당한 것에 대해 이강인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견제를 많이 받으면 다른 형들이 압박을 덜 받아서 괜찮다. 어렸을 때부터 그런 적이 많다. 그러든 안 그러든 최대한 팀에 도움이 되고 승리하는 것이 내 목표다”라고 성숙한 답변을 내놓았다.

한편 우리 대표팀은 오는 9일 오전 3시 30분 비엘스코-비아와 경기장에서 세네갈과 8강전 경기를 치른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K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