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중 컨닝하면 학생이 총에 맞을 수 있는 국가

2019년 6월 11일   김주영 에디터

시험 중 ‘컨닝’을 하면 보통 징계를 받고 끝나지만, 최근 컨닝시 총에 맞.을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음푸말랑가주에 있는 마부사베살라 고등학교에서 11학년 시험이 있는 날이었다.

이날 학생들의 시험 감독하기로 한 교사는 어깨에 소.총을 멘 채 학생들을 감시했다.

시험을 보던 학생 중 하나가 몰.래 이 광경을 촬영해 제보하며 사건이 불거졌다.

소.총을 메고 돌아다니는 남자 교사의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도 위.협.적이었다.

26세로 밝혀진 이 교사는 실제 학생들에게 “컨닝시 죽.이.겠.다”고 엄포를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이 알려진 후에도 마부사베살라 고등학교 측은 교사에 대한 징계를 내리지 않고, 오히려 묵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논란이 불거지자 교육부는 해당 교사에 대해 정직 처분을 내리고, 향후 마부사베살라 고등학교를 교육부 차원에서 감독하기로 결정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런 경우는 정말 드물지만 어떤 경우라도 학생들을 위.협하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 교사는 학생의 올바른 성장과 교육을 위해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도덕적 수준이 높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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