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조롱하던 ‘제2의 버닝썬’을 본 김상중 반응

2019년 6월 24일   김주영 에디터

각종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던 버닝썬 클럽이 보란듯이 다시 오픈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건들여선 안될 사람을 건들였다.

두 달여간의 경찰 수사를 비웃기라도 하는 듯 서울 강남의 호화 클럽 레이블이 영업을 다시 시작했다. 200만원이 넘는 VIP석 20개는 꽉 차 있었으며 ‘버닝썬’, ‘아레나’에서 이뤄진 초고가 술.세트 쇼도 다시 재현됐다. 클럽 안에 “King is back”이라는 문구를 띄워져 있었다.

놀라운 것은 강남 클럽의 의혹을 제기했던 시사방송을 틀어놓고 술.을 마시며 춤을 추고 있는 광경이었다.

비웃기라도 하듯 ‘그것이 알고 싶다’의 진행자 김상중 씨가 “그런데 말입니다”, “그렇다면 말입니다”라고 말하는 장면을 배경으로 춤추는 모습을 담아 배경으로 깔고 있었다.

이를 본 SBS 그것이알고싶다 제작진들과 진행자 김상중은 불쾌감을 드러냈다.

제작진은 공식 유튜브를 통해 ‘그알 외전. 버닝썬 그알 조.롱?’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제작진인 도준우 PD, 김재원 PD, 배정훈 PD가 출연했다.

이들은 최근에 꽤 불쾌한 일들이 있었다며 제 2의 버닝썬 사태를 언급했다. 이에 대해 PD들은 “이걸 김상중씨도 봤다. 저희 MC가 최고 수준으로 화 내는 정도가 화난 대상에 대해 언급하는 수준이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을 제대로 언급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김상중은 제작진들에게 “혹시 그 방송봤니? 여기에는 내 초상권, 그것이알고싶다 저작권이 침.해되는 거 아닌가? 어떻게 할 거니?”라 물어봤다고.

제작진들은 “어떤 형태로 돌려드려야 하나 계속 고민하고 있다. 아직은 노코멘트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감히 그것이알고싶다를 건들다니”, “그알 화이팅”, “아직도 저런 클럽 가는 사람들도 문제”, “경찰들이 뒤 봐주고있으니 무서울게 없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그것이알고싶다 공식 유튜브, MBC 스트레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