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영입 대상이라는 말에 이국종이 보인 반응

2019년 6월 25일   김주영 에디터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인재 영입을 진행 중인 자유한국당이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를 영입 대상에 올려뒀다는 소식이 나왔다.

지난 20일 연합뉴스는 “한국당에서 마련한 2000여 명의 인재 DB에 이국종 교수, 박찬호 한국야구위원회 국제홍보위원, 이재웅 쏘카 대표 등을 영입 대상에 올려뒀다”고 보도했다.

이국종 교수는 실제 지난해 한국당이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제안하는 등 수차례 인재영입 후보군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이 교수는 CBS 노컷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병원 안에서 정치도 잘 못한다”며 거절 의사를 밝혔다.

이 교수는 “요즘은 경기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응급의료체제 강화를 위한 항공망을 구축시키는 데 정신이 없다”면서 “항공기 도입하는 것이 보통일이 아니다. 여기에 전력하고 싶다”며 거절의 뜻을 내비쳤다.

최근의 한국당의 행보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 질문에 이 교수는 “여야가 다 잘 해서 견제와 균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그렇고, (아주대병원이 위치한) 지역구 국회의원도 모두 민주당이라 한국당보다는 민주당 분들과 더 자주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국종 교수는 지난 18일 경기도와 ‘응급의료전용헬기 이착륙장 구축’ 협약식을 갖고, 경기도 내 학교 운동장과 공공청사를 닥터헬기 이착륙장으로 개방한다는 데 협의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나경원 의원 페이스북, 연합뉴스, 이재명 지사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