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에서 우승 또 실패한 리오넬 메시 상황..

2019년 7월 4일   김주영 에디터

펠레, 마라도나와 함께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가 은퇴를 시사했다.

메시는 지난 3일(한국시간) 열린 2019 코파아메리카 4강전에서 브라질을 만나 2-0으로 패했다. 이번 경기에서 메시는 팀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브라질의 수비를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준우승, 2016 코파아메리카 준우승에 이어 또 한번 국가대표 우승 트로피를 따내는 데 실패한 리오넬 메시.

1987년생으로 이제는 선수 생활의 황혼기에 접어들었지만 메시는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뽐내 그의 나이를 잊게 만들었다. 그는 2018/2019 시즌에도 총 49경기에 출전해 51골과 1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그 역시 나이를 먹고 있었다.

지난 3일(현지시간) 해외 매체 ‘레짓’에 따르면 메시는 직접 자신의 주치의인 호세 가르시아에게 “이제 내게도 마지막이 오는 것 같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는 “예전의 내 몸이 아닌 것 같다. 이제는 매경기 뛴 후에 너무 피곤하다. 더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에너지를 쏟아부어야만 한다. 아마도 내게 끝이 다가온 것 같다. 세월이 많이 흘렀다”고 말했다.

메시의 충격적인 은퇴 시사에 팬들은 “한 시대의 축구가 끝나는 기분이다” “메시가 은퇴하면 정말 슬플 것 같다” “이래놓고 다음 시즌 골 계속 넣을 것 같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