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 아파트에서 발생한 폭스테리어의 여아 공격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가운데 견주가 반려견 전문가 강형욱 씨를 겨냥하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끈다.
지난 3일 SBS뉴스 보도에 따르면 주민 A 씨가 기르고 있는 폭스테리어는 아파트 복도에서 3살 여아의 허벅지를 물었다.
이 사건으로 아이의 허벅지에는 평생 남게될 큰 상처가 남게 됐다.
무엇보다 이 강아지가 사람을 공격한 것이 여러차례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시민들의 분노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다.
지난 1월 같은 아파트에 사는 8살 남아의 성기를 물었던 적도 있다.
이번 사건에 대해 반려견 전문가 강형욱 씨는 “이 강아지는 사람을 공격하는 경력이 많다. 견주에게서 강아지를 뺏어 못 키우게 해야하고, 안락사를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형욱 씨에 따르면 폭스테리어는 공격성이 매우 강한 견종이기 때문에 기르기 위해서는 훈련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A 씨는 강아지를 제대로 훈련시키지 않았던 것이다.
강형욱 씨의 안락사 발언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했지만 A 씨는 “잘못했지만 특정 종을 겨냥해 극단적인 주장을 하지 말라. 안락사 시킬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동부경찰서는 과실치상 혐의로 A씨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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