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김혜수가 직접 공개한 친엄마와의 진짜 관계

2019년 7월 10일   김주영 에디터

모친의 13억짜리 ‘빚투’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혜수가 직접 모친과의 관계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혜수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지평은 10일 보도자료를 내 “김혜수는 가족의 일로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데 죄송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혜수의 어머니는 이미 십수 년 전부터 많은 금전문제를 일으켜 왔다. 어머니가 벌인 일과 관련해 김혜수는 내용을 전혀 알지 못하고 관여한 일이 없을 뿐만 아니라 어떤 이익을 얻은 바가 없는데도 어머니를 대신해 변제책임을 떠안아 왔다”고 전했다.

또 “2012년경 김혜수는 당시 전 재산으로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한 어머니 빚을 다시 부담하면서 어머니와 커다란 불화를 겪었다. 부모의 어려움을 자식이 돕는 것은 당연하다는 마음으로 시작됐던 일이 일상처럼 반복되고 상식 수준을 넘어서면서 끝내 화해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김혜수 측에 따르면 김혜수와 연락을 단절한 그의 어머니는 가족과 아무런 상의도 없이 다른 문제를 일으켰다.

김혜수 측은 “8년 동안 연락을 끊었기 때문에 어머니가 혼자 한 일을 김혜수가 알 수는 없다. 어머니가 하는 일에 개입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잘못은 김혜수가 아닌 어머니에게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어머니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조금도 알 수 없었던 김혜수가 어머니를 대신하여 법적 책임을 질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10일 오전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배우 김혜수의 어머니가 사업을 이유로 지인들로부터 13억 원을 빌려 갚지 않았다는 내용을 보도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김혜수 어머니에게 돈을 빌려준 사람 중에는 현직 국회읜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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