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보이콧 중인 대한민국 현재 상황

2019년 7월 10일   김주영 에디터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일본 정부가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의 수출 규제를 발동한 이후 한국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8일 일본이 지난 4일 관련 조치를 시작함에 따라 “한국 전체 수출의 약 40%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있어 한국 측이 반발했다”며 이는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으로 발전했다”고 전했다.

한국의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대해 교도통신 편집위원인 이와무라 가즈야(磐村和哉) 씨는 “한 달 정도 두고 보지 않으면 아무것도 말할 수 없다”며 “바로 매출이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국내에서 하고 있는 일본 여행 보이콧의 근황이 전해졌다.

앞서 아사히신문도 지난 7일 서울발 기사에서 한국에서 일어나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소개하며 “현시점에선 영향이 한정적이지만 일본 기업으로부터는 불안도 엿보인다”고 전했다.

아사히는 청와대 게시판에 일본 경제 제재에 대한 정부의 보복 조치를 요청한다는 청원 글에 지난 6일까지 3만명 이상이 찬성했다고 소개했다.

교도통신도 방일 한국인 관광객의 감소 추이를 전하면서 한국 언론을 인용해 “일본으로 여행 가려는 심리가 더욱 얼어붙을 것”이라는 관측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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