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가망이 없어보인다는 최홍만 현재 몸상태

2019년 7월 11일   김주영 에디터

최홍만이 종합격투기 무대에 1년 7개월 만에 복귀했지만 링 위에서 1분도 채 버티지 못하고 내려와야 했다.

최홍만은 지난달 10일 서울 KBS 아레나홀에서 열린 ‘엔젤스 파이팅 챔피언십’에 출전해 헝가리의 다비드 미하일로프와 맞붙었다.

2008년 뇌종양 수술 이후 예전만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최홍만은 이번 경기를 통해 재기를 노렸지만 상대의 펀치에 1라운드에 KO패를 당하고 말았다.

경기 초반 미하일로프의 로우킥을 맞은 최홍만은 중심을 잃고 힘겨워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미하일로프는 최홍만의 안면을 강타했고, 이어 니킥까지 동원하며 최홍만을 쓰러뜨렸다.

결국 최홍만은 1년 7개월 만에 선 복귀 무대에서 49초 만에 1라운드 KO패를 당하고 말았다.

무엇보다 이날 최홍만이 상대에게 기록한 유효타는 0개였다.

완벽한 패배에 주저앉은 최홍만은 씁쓸한 표정으로 링을 빠져나갔다.

수술 후 근육량, 스피드, 파워가 현격하게 줄어든 최홍만은 앞서 마이티모, 도요타 등 선수들과 펼친 경기에서도 무기력하게 패배하며 팬들의 염려를 샀다.

지난해 11월 중국 ‘마스 파이트 월드 그랑프리(MAS)’에서 중국의 스님파이터 이롱에게 복부 아랫부분에 뒤차기를 맞아 TKO패했다. 지난달 11일 일본 ‘간류지마 세계무술왕결정전 2019 서막’에서도 가와무라 료에게 판정패 당한 바 있다.

경기를 본 팬들은 “이제 안타깝다” “이제 몸 사렸으면 좋겠다” “끝까지 도전하는 모습은 멋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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