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숨진 채 발견됐다는 유명 방송인…

2019년 7월 16일   김주영 에디터

방송인으로서 맹활약하던 보수 논객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오늘 오후 사망한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16일 경찰은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 인근 신락공원에서 숨진 정 전 의원을 발견했다.

정 전 의원은 사망 전 유서를 남기고 집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유서를 발견한 가족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3시 58분께 수색에 나섰다.

현재 정 전 의원이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얼마 전까지도 활발하게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정두언 전 의원이기 때문에 그의 사망 소식이 주는 충격은 더욱 크다.

정 전 의원은 지난 12일에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일 갈등이 치킨 게임으로 가서는 안 되는데 정치권에서 자꾸 몰고 가는 사람들이 있어서 걱정이다”라며 자신의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지난 15일 방송된 MBC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 정청래 전 의원과 출연해 일본과의 외교 문제에 관한 이야기를 주고 받기도 했다.

합리적인 보수 논객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정 전 의원의 사망 소식에 누리꾼들은 “얼마 전 방송에서 안색이 안좋아보였다” “믿겨지지 않는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 슬프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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