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아이들과 유튜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에서 엄청나게 많은 수치의 발암 물질이 나와 논란이 될 전망이다.
지난 23일 한국소비자원은 전국 슬라임 카페 20곳에서 슬라임과 부재료 100종을 수거해 검사했다.
그 중 19종이 안전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고 판매 중지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슬라임에 들어가 ‘촉감’을 더해주는 장식품 파츠의 경우 40종 중 13종에서 허용기준을 넘어선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나왔다.
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화학 첨가제다. 이는 장난감뿐만 아니라 각종 식품 용기나 포장재 등에서도 사용되고 있는데, 간, 신장, 심장, 폐 등에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발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적발된 파츠들에서는 프탈레이트 함유량이 기준치와 비교해 무려 76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파츠 3종은 유해중금속 기준에도 부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현재 문제가 된 슬라임들은 소비자원의 권고 조치 이후 모두 폐기됐으며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
소비자원은 “국가기술표준원에 부재료와 슬라임에 대한 안전관리, 감독 강화를 요청하고 어린이가 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파츠는 제조 및 유통을 금지해달라고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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