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살 딸의 성매매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 (사진 3장)

중국에서 어린 딸이 미성년 성매매 범죄에

빠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의 사연이

방송을 탔습니다.

13세에 불과한 어린 딸이 몸값을 흥정하며

성매매를 시도하려는 모습을 발견한다면

여러분은 어떠한 기분이 들 것 같나요?

선전 시에 사는 공(龚)씨는 딸 샤오칭(小青)이

수업 시간에 몰래 빠져 나온다거나 아빠의 지갑에

손을 댄다거나 자주 짜증을 내고 외박을 하는 등

달라진 모습에 수상함과 불안함을 느꼈습니다.

탈선을 염려하던 그는 지난달 말 우연히 샤오칭의

휴대전화에서 충격적인 메시지를 발견했습니다.

딸이 업체의 포주로 보이는 인물과

“내 고객은 너와 하룻밤을 보내는데

3000위안(한화 56만원)까지는 쓰지 않을 것”

“하룻밤 2000위안(한화 약 37만원)을 벌 수 있다”

등의 내용을 주고받은 문자를 발견한 것입니다.

공 씨는 딸의 아이디를 이용해 딸인 것처럼 행세하고

문자의 대상과 약속을 잡았습니다. 그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약속 장소에 잠복하고 있다

현장에 나타난 인물을 체포했습니다. 놀랍게도

포주 노릇을 한 인물은 18세 소녀였습니다.

샤오칭은 현재 별다른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일이 어렵지 않았다. 성매매 한 번에 적어도

200 위안은 벌었다. 팁도 받았다”고 천역덕스럽게

답했다고 합니다. 현지 언론은 “공 씨 외에도 9명의

학부모가 비슷한 일로 신고를 한 상태”라면서

“일부 아이들은 여전히 집으로 돌아오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