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망한 것으로 밝혀진 유명 프로게이머…

2019년 7월 30일   김주영 에디터

많은 E스포츠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유명 프로게이머가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났다.

30일 게임 전문 커뮤니티 ‘포모스’에는 2000년대 초반 스타크래프트1 프로게이머로 맹활약했던 박경락 씨의 사망 소식이 올라왔다.

프로게임단 한빛스타즈(현 웅진 스타즈) 소속이었던 박경락은 홍진호, 조용호 등과 함께 2000년대 초반을 대표했던 인기 저그 프로게이머였다.

그는 2002년 파나소닉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4위를 차지하고, 이듬해 마이큐브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3위를 차지할 만큼 당대를 상징하는  ‘저그’ 플레이어로 평가받았다.

또한 동시다발적인 ‘드랍’ 공격으로 ‘경락마사지’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는 2008년까지 프로게이머로 활동했지만 기량 저하와 손목 부상으로 결국 조용히 은퇴를 했다.

은퇴 후 온게임넷에서 ‘옵저버’로 활동했고, 사회복무요원으로서 군복무를 마쳤다.

2011년에는 스타크래프트2 게이머 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되며 여전한 E스포츠 사랑을 보여주기도 했다.

포모스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박경락 씨의 장례식장은 경기도 용인 평온의숲 204호며, 발인은 31일 오전 10시 30분 예정이다.

그의 사망 소식에 팬들은 “너무 슬프다” “박경락 너무 좋아했었는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그의 사망 경위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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