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나간 ‘날강두 사태’ 유벤투스 공식 발표 내용

2019년 8월 1일   김주영 에디터

한국 팬들을 기만한 유벤투스가 말도 안되는 공식 발표로 또 한번 팬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유벤투스와 호날두는 지난달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의 친선경기에서 팬들을 존중하는 모습을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지각해 경기 시간을 한시간 지연시켰을 뿐만 아니라 더 페스타와 계약했던 ‘호날두 출전 45분 조항’도 지키지 않았다.

특히 ‘날강두’ 호날두는 팬들에게 인사조차 하지 않고 경기장을 빠져나가 야유를 들었다.

유벤투스의 ‘노쇼’ 논란이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31일(현지시간) 유벤투스가 아시아 투어에 대한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유벤투스는 자신들의 공식 SNS 채널에 “우리는 3개국의 도시 싱가포르, 난징, 상하이, 서울에서 중요한 아시아 도시를 방문해 많은 팬들과 소통하는 훌륭한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국 팬들을 뿔나게 한 내한조차 ‘훌륭한 이벤트’라고 거짓 발표를 한 셈이다.

심지어 유벤투스는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공식 서한을 보내 “교통 및 이동 불편 때문에 협조를 요청했다. ‘정부’에서 활주로 통제 혹은 경찰 에스코트를 해주길 바랐다”면서 “불행히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비행기에서 내리는 데 45분, 공항을 벗어나는 데 1시간 50분이 걸렸다”고 핑계를 댔다.

이어 “호날두는 근육 피로가 있었다”고 말하며 “유벤투스가 무책임하고 오만한 태도를 보였다는 항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적반하장식의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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