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계곡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 가운데, 여전히 ‘바가지’ 가격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일 SBS 뉴스는 여름철 계곡의 실태에 대해 보도했다.
경기도 양주의 한 계곡에 있는 식당들은 상식 밖의 ‘바가지’ 요금을 책정해 이용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평상에 앉는 것만 해도 큰돈이 들었으며, 닭 한 마리에 무려 20만원을 받고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계곡에 들어선 식당들은 무허가 불법이었다.
단속을 한 뒤 벌금을 물어도 이들은 문을 닫지 않고 계속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포천에 있는 계곡도 마찬가지였다. 심지어 이곳은 식당 손님들이 있다는 이유로 계곡이 흐르지 못하게 막아두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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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사법경찰단은 최근 불법 업소 70여 곳을 적발했다. 드론으로 사각지대까지 확인한 결과, 업소들 중 불법 점용은 물론, 미신고 음식점도 있었으며 면적을 무단 확장한 것까지 발각됐다.
하천법 위반 행위는 최고 징역 2년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단속을 해 잠시 영업을 못하더라도 단속이 없을 때 다시 시설물을 설치해 영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를 완절히 근절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식당 관계자는 실제로 “벌금 맞았다. 여기 사람들 사실 불법인데, 다들 이렇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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