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합니다 ㅋㅋ” 전남친 문자 인스타에 올린 여가수

2019년 8월 5일   김주영 에디터

과거 자신과 교제했던 남자친구의 문자 메시지를 SNS에 공개한 가수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핫펠트 ‘예은’은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피 나우의 모티브가 됐던 문자를 공개합니다. 행복하겠지만 더더욱 행복하시고 어떤 씨앗이든 반드시 열매 맺는 삶 사시기를 기원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전남친의 문자를 공개했다.

예은의 전 남자친구는 “이렇게 내가 잠수 탄 건 정말 사과하고 싶어. 사람 사이에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인데 일방적으로 이런 행동한 건 정말 미안해. 믿을진 모르겠지만 중간에 걱정도 많이 되고 했는데, 어디서부터 다시 얘기를 해야 할지 몰랐어. 정말 말도 안 되는 핑계지만 그랬어. 네가 보낸 카톡들 보면서 차라리 욕을 하지라는 생각도 들었고, 너한테 착한 척은 다 하고 다른 남자들보다 더 나쁜 짓을 해서 더 미안했어”라고 예은에게 사과했다.

이어 “나도 만나는 동안 항상 진심이었어. 네가 진짜로 나 때문이 아니어도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제일 많이 했어. 진심으로 내가 생각하는 걸 글이나 말로 다 표현하는 게 부족해서 내 마음을 다 전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만나는 동안에도 그게 아쉬웠고, 지금도 그러지 못해서 답답해”라며 “나도 네가 생각하는 그런 똑같은 남자들 속으로 들어가지만, 내 진심과 다르게 행동했던 적은 없어. 어떻게 끝을 내야 할진 모르겠지만, 제대로 사과부터 하고 싶고 미안해”라고 덧붙였다.

지난 1일 예은은 아메바컬쳐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두번째 주자로 나서 ‘해피 나우’를 공개했다.

이 곡은 상대방이 절대 행복하지 않기를 바라는 직설적이고 역설적인 가사를 담은 곡이다.

무엇보다 예은은 지난 4월 출연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최근 연애가 안 좋게 끝났다. 전 남자친구가 잠수를 탔다. 잠수 이별을 경험 삼아 곡을 작업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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