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No’, 기부 ‘Yes’ 아름다운 신혼부부 (동영상)

2015년 8월 17일   정 용재 에디터

출처 : Kimse Yok Mu-Youtube(이하)


인생에 단 한 번뿐인 결혼식.

모두들 특별하고 멋지게 하고 싶어 하지요?

그런데 여기 정말로 ‘특별한 결혼식’을

올린 터키의 한 신혼부부가 있습니다.

주인공은 신랑 ‘페툴라(Fethullah)’

신부 ‘에스라(Esra)’인데요.

이들이 진행한 특별한 결혼식이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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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고 성대한 결혼식 대신,

 4,000명의 시리아 난민들에게

무료로 식사를 대접하기로 한 것!

두 사람은 시리아 국경지대와 밀접한

그들의 고향에서 양가에 인사를 올린 후,

터키의 복지재단인 KYM을 통해

수천명의 난민들에게 음식을 배식했는데요.

KYM은 자국의 피로 물든 전쟁을 피해 피난길에 올라,

삶의 모든 터전을 잃어버린 시리아인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2

부부는 당일 난민에게 배식한 음식값의

전부를 자신들의 결혼자금으로 지불했습니다.




 

그러나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 기부와 배식 아이디어를 제안한 사람이

‘신랑의 아버지’라는 사실입니다!

KYM의 왕성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는

신랑의 아버지 알리(Ali)씨는

“터키 안에 사는 시리아 난민들이 바로 옆에서

굶주리고 있는 걸 보고도 사치스러운 결혼식을

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신랑인 아들에게

이와 같은 아이디어를 제공한 것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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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식은 신혼부부와 결혼식 하객들이

다같이 시리아 국경지대 부근의

난민캠프에 가서 한 것이며, 부부는 

“가장 특별하고 멋진 경험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2011년 발발한 시리아내전으로 인한

시리아 난민의 수세계2차대전 이후 

최악의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미국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427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합니다.

불우한 이웃을 위한 진정한 ‘실천’을

보여준 신혼부부의 모습이 참 아름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