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강두 사태’ 이후 뭔가 소름끼치는 더페스타 근황…

2019년 8월 7일   김주영 에디터

경찰이 ‘호날두 노쇼’로 논란이 된 유벤투스 내한 사태를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주최사 더 페스타 홈페이지가 이상해졌다.

6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더 페스타 홈페이지 내에 있는 회사 정보는 열흘 새 최소 두 차례에 걸쳐 삭제됐다.

유벤투스와 호날두의 노쇼 사건 이후 더 페스타 관계자 역시 사무실에 나오거나 언론 접촉을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홈페이지의 회사 기본 정보마저 삭제돼 사실상 외부와의 공식접점이 사라졌다”라고 전했다.

원래 더 페스타 홈페이지에는 주소와 전화번호 등 회사 정보가 기재돼 있었고, 협력사들 정보까지 올라와 있었다. 그러나 지난달 26일 팀 K리그와 유벤투스와의 친선경기 후 열흘 간 ‘최소’ 두 차례 수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로빈 장을 비롯한 더 페스타 관계자들은 호날두 노쇼 논란이 불거진 지 열흘이 지난 6일까지 별다른 대응책을 내놓진 않은 채 경찰 수사와 팬들의 손해배상 소송 등에 대한 법적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빈 장 대표는 ‘호날두 노쇼’와 관련한 환불 건에 대해 “호날두 출전 안 했지만 관객들이 끝까지 경기 관람했기 때문에 100% 환불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호날두 노쇼 관련 사건을 배당 받은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주말까지 한국프축구연맹과 서울시설관리공단 관계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경기 당일 광고판(A보드)에 불법 도박사이트 광고가 노출된 과정 등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 페스타 측은 일단 ‘호날두 노쇼’ 논란이 일었던 유벤투스 방한행사와 관련한 경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경찰은 사건에 대한 빠른 수사를 위해 사건 주요 관계자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다. 해당 관계자는 로빈 장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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