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이가 ‘쇼미5’ 우승하고 5개월 동안 벌어들인 돈

2019년 8월 7일   김주영 에디터

래퍼 비와이가 ‘악플의 밤’에 출격했다.

비와이는 지난달 26일 오후 방송된 JTBC2 예능 프로그램 ‘악플의 밤’에 게스트로 출연, 자신을 향한 악플들을 낭송했다.

Mnet ‘쇼미더머니5’ 출신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비와이는 최근 이름 때문에 마약 의혹을 받았었다.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가 마약 논란을 일으켰는데, 비와이까지 언급된 것.

이와 관련된 악플이 등장했다. ‘비와이 비(非) 마약은 좀 의외다. 얼굴은 이미 집행유예. 그런데 자기 아니라고 나대는 거 꼴보기 싫음’이라는 내용이었다.

비와이는 “최근에 이름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사건이 있었다. 오해할 수 있겠지만, 저는 살면서 마약을 본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어릴 때부터 ‘담배 많이 피울 것 같다, 술 많이 마실 것 같다’ 이런 얘기를 많이 들어서 이해는 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전도 하겠다는 거냐. 종교팔이 좀 그만해라’라는 악플도 나왔다. 비와이는 “저는 예수님을 믿는다. 하지만 가사나 노래에서 단 한 번도 ‘교회 가자’, ‘믿어라’ 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중음악에서는 종교팔이를 할 수가 없다. 종교를 얘기하면 안 팔린다”며 “제 삶을 가사 속에 나열할뿐이다”고 덧붙였다.

특정 명품 브랜드 의상을 자주 입었던 비와이에게 ‘이쯤이면 구X에서 암살 계획 세워야 하는 거 아니냐. 그따위로 입지 마라’는 악플도 등장했다.

비와이는 “(예전부터) 랩으로 돈을 번 대부분의 래퍼들이 구X를 많이 사더라. 과하고 과시하기 좋은 디자인이라서”라며 “저도 그 사람들처럼 되고 싶었다. 그래서 그렇게 산 것도 있고, 사실 어릴 때 구X 매장에 갔는데 ‘어차피 못 살 것 같은데’라는 그런 눈치가 보였다. 너무 기분이 나쁘더라. 래퍼로 돈 벌면 사겠다고 결심했다”고 고백했다.

비와이가 선보인 구X 의상은 한 벌에 1000만 원이 넘는 것도 있었다. 비와이는 이 사실을 직접 밝히면서 “무대에서만 저렇게 입는다. 평소에는 너무 부자연스러워서 저렇게 못 입는다”고 설명했다.

래퍼 경연 프로그램을 끝낸 뒤 단기간에 무려 10억을 벌었다고도 고백했다. 비와이는 “‘쇼미더머니’ 끝나고 한 해가 5개월 남은 동안 번 돈이 10억이 조금 넘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이제 나도 이렇게 할 수 있구나 싶더라. 어느 순간부터는 돈만 벌려고 행사도 하루에 3~4개씩 하게 됐다. 한번은 휴게소를 들렀는데 돈만 바라보며 사는 나를 발견했다. 그때부터 깨닫기 시작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한편 ‘악플의 밤’은 스타들이 자신을 따라다니는 악플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며 올바른 댓글 매너 및 문화에 대해서도 한 번쯤 생각해 보는 프로그램.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JTBC ‘악플의 밤’, Mnet ‘쇼미더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