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공개된 옥중편지에서 최순실이 정유라한테 시킨 일…

2019년 8월 7일   김주영 에디터

온 나라를 들썩이게 했던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여파가 여전하지만 최씨의 재산규모는 여전히 알 수 없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씨의 재산을 3000억원 정도로 파악한 바 있지만 최씨는 수.감 이후에도 자신의 부동산 자산을 매각하는 과정을 통해 수십억원씩, 거액을 현금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리고 현재 감.옥에 있는 최순실이 자신의 딸 정유라에게 보내려다 딱 걸린 편지가 있다.

최순실은 “유라에게, 건강한 모습보니 다행이다. 건물이 곧 팔릴 것 같아서 걱정할 것 없어.추징금 70억 공탁해놓고 세금 내고 하면 41-50억 남아. 그래서 너에게 25-30억 주려고 하는데 일단 현금으로 찾은거 해서 가지고 있다가 나중에 건물 사”라며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청담동 xx살던데 뒷쪽으로 가면 살림집 딸린 건물 30억 정도면 사. 나중에 조용해지면 사구 우선 그돈가지고 집 월세로 얻던지 성수동쪽에 3-4억짜리 XXX명의로 전세든 월세든 얻어. 정담동 가면 그정도면 월세 얻을 수 있을꺼야”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편지에는 “당분간 월세로 2년정도나 1년정도 있어. 출판사 나가는 문제는 어떻게 생각해. 싫으면 안해도 되는데 소득원도 있어야하구. 직책도 있어야되잖아.

돈은 어디 잘 갖다놓고 너는 상관없는걸로 모르는걸로 해. 생활비는 계속 줄거야. 걱정하지말고. 몸이나 잘 조리해. 엄만 늘 니 걱정이다. 잘지내고. 엄마가“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얼핏보면 엄마가 딸에게 보내는 애절한 편지처럼 보이지만 실상 편지 내용에는 돈을 어떻게 숨길 것인지에 대해 적혀있었다.

▼ 다음은 최순실 옥중편지 원본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근데 이게 어떻게 유출됐지”, “대단하네”, “저런 인간들이 부자로 사는 세상”, “글씨가 아무리봐도 알아볼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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