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새엄마랑…” 11살 아들 게이 안되게 아빠가 한 짓…

2019년 8월 8일   김주영 에디터

아들이 게이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아버지가 저지른 충격적인 만행이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영국 일간 더 선은 “다니엘 다울링이란 남성이 11살 때 아버지에 의해 강제로 새엄마와 관계를 맺었다”고 보도했다.

한 없이 아끼고 보호해야할 어린 아들을 아버지가 성적으로 학대한 사건이다.

현재 36세인 피해 남성 다니엘은 자신의 아버지 리차드 다울링과 새어머니 아네트 브렉스피어가 저질렀던 범죄를 낱낱이 폭로했다.

다니엘은 “어린 시절 난 두 사람과 보드 게임을 즐겨했다. 하지만 아버지는 ‘지는 사람이 옷을 벗어라’라고 시켰고, 새어머니가 옷을 벗었다. 난 강제로 새어머니와 키스를 하고 그녀의 신체 부위를 만져야 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그의 아버지는 다니엘에게 새어머니와 입으로 성교하라고 시키고 음란물을 강제로 보게 했다. 다니엘이 거절했을 때는 그에게 가차없는 폭행을 가했다.

아버지의 폭력이 무서웠던 어린 다니엘은 어쩔 수 없이 새어머니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는 “원래 아버지란 사람은 자식을 보호해야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나의 아버지는 나의 어린 시절을 다 망쳐놓았다. 절대 씻을 수 없는 상처다”라고 말했다.

본인만의 아픔을 간직한 채 살아가던 다니엘은 지난 2015년 직접 아버지를 찾아가 자백을 받고 경찰에 신고했다.

영국 서리주 경찰은 리차드 다울링과 아네트 브렉스피어를 체포해 재판에 넘겼다.

현재 다니엘 다울링의 모습

재판 과정에서 리차드는 “아들이 게이가 되려는 조짐이 보였다. 그가 게이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한 일이다”라고 변명했다.

재판에서 리차드는 징역 5년, 아네트는 징역 8년형을 선고 받아 현재 수감 중이다.

다니엘은 “어린 나이에 당한 일은 여전히 트라우마로 남아있다”고 말하며 “아버지가 감옥에 들어가고 한 번도 대화를 나눈 적도 없다. 그는 이미 나에게 죽음 사람과 같다”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더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