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배우 설인아가 진심으로 도움 요청한 이유

2019년 8월 13일   김주영 에디터

배우 설인아가 황급히 도움을 요청하는 SNS 글을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2일 설인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반려견 ‘줄리’의 실종 소식을 알렸다.

설인아는 “줄리를 잃어버렸어요. 도와주세요. 잃어버린 지 3시간 정도 되었고, 부모님께서 산책을 하던 도중 놓치셨다고 저도 일하는 중 연락 받고 이제야 달려가는 중이에요”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수원 센트럴타운 쪽 개천에서 줄이 풀렸다고 합니다. 저도 세류동을 잘 모르고 줄리도 모를 거에요. 부모님 동네라서”라고 덧붙였다.

설인아의 반려견 줄리는 흰색 진돗개로, 평소 설인아가 아껴 자주 SNS에 사진을 올리곤 했던 강아지다.

약 2시간 후 설인아는 “아직 줄리 털 하나 보지 못했습니다”라며 다시 게시물을 올렸다. 이어 “반려동물 내장 칩 되어있고,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부디 안전하게만 돌아오길 바랍니다”고 말했다. 그는 “줄리도 걱정이지만, 줄리 때문에 놀랄 분들 생각하면 여러 가지 복잡한 기분이 드네요.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설인아의 글을 본 일부 수원 시민들은 “근처에서 봤다”고 제보 댓글을 달았지만 여전히 줄리의 행방은 오리무중이다.

설인아는 3번째 게시물에서 “이제 골든타임도 다 지나고 7시간 째입니다”라고 안타까워하며 “메시지보다 댓글을 더 빨리 확인이 가능해요. 저도 열심히 찾을테니 줄리도 지치지 않았으면 하네요”라고 말했다.

설인아는 과거 매체와 인터뷰에서 개에 대한 사랑을 전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제가 집순이인데 그 이유가 강아지 때문인 것도 있다. 책임감이 너무 크게 다가온다. 개들은 제가 없으면 혼자 있어야 하지 않나. 동물, 강아지 그 이상으로 생각해서 가족들한테 욕을 먹을 때도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설인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