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여동생이 ‘에.로.배.우’였다고 고백한 이유

2019년 8월 14일   김주영 에디터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이지안(42·이은희)이 친오빠 이병헌과의 일화를 직접 소개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이지안은 솔직하면서도 재치 넘치는 입담을 자랑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날 이지안은 자신이 ‘에로배우’ 출신이라고 고백하며 “영화 ‘가루지기’에서 옹녀 아역을 맡았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에서 내가 밭만 지나가면 길게 생긴 야채들이 다 떨어졌다. 정말 웃겼다”며 “당시 너무 궁금해서 ‘왜 내가 지나가면 고추, 오이, 가지가 떨어져?’라고 물었는데, 엄마가 ‘음···’하면서 고개를 돌렸다. 시사회에 가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무엇보다 그가 배우 이병헌(49)의 동생이라는 점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아무리 톱스타라 할지라도 이지안에게는 그저 오빠일 뿐이었다.

이지안은 “친구들이 오빠 때문에 우리 집에 오지 않는다”고 말하며 “오빠가 나한테만 잔소리 하는 것이 아니라 친구들에게까지 잔소리를 한다. 팬미팅 공연 연습할 때도 친구들에게 옆에서 듣고 있으라고 한다. ‘잘했다’면서 박수치기 전까지는 안 끝낸다. 사람을 귀찮게 한다”고 밝혔다.

이름을 이은희에서 이지안으로 개명한 것에 대해서는 “몇 년 전부터 일이 잘 풀리지 않아 사주를 보러갔다. 가는 곳마다 이름이 안 좋다고 해 바꿨다. 지금 이름도 그리 좋은 이름은 아니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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