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가 3년 만에 방송에서 정형돈 만나 한 말

2019년 8월 16일   김주영 에디터

MBC 무한도전에서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던 개그맨 박명수와 정형돈이 오랜만에 방송에서 만났다.

지난 12일 박명수는 JTBC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인 ‘찰떡콤비’에 합류해 첫 녹화를 마쳤다.

‘찰떡콤비’는 이수근X은지원, 정형돈X데프콘 등 영혼의 콤비를 내세워 일요일 밤 웃음을 책임지는 JTBC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이날 녹화장에 등장한 박명수는 “JTBC도 오랜만, 형돈이도 오랜만이라 반갑다”라고 말했다.

특히 무한도전 이후 3년 만에 방송에서 만나는 정형돈과 뜨거운 포옹을 나눈 후 눈시울이 붉어졌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박명수는 프로 방송인답게 정형돈에게 “예전에는 이 정도가 아니었는데”라고 말하며 배를 쓰다듬는가 하면 “JTBC 프로그램 많이 하던데 뭐라도 좀 같이 하자”고 넉살을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정형돈도 “명수형은 게임 구멍이다”라고 맞받아치며 과거 무한도전의 케미를 보여줬다.

녹화 전부터 ‘찰떡콤비’의 대표 코너 ‘침묵게임’이 자신 없다고 밝혔던 박명수는 원조 게임 구멍 데프콘을 제치고 새로운 벌칙요정에 등극했다.

혹독한 벌칙 세례에 특유의 ‘버럭’을 내질렀던 박명수는 이후 콤비 마을에 완벽 적응해 “너무 재밌다”를 연발했다는 전언이다. 또한 숯가루를 뒤집어쓰자 “머리숱이 풍성해졌다 ‘청년 명수’됐다”며 흡족해하는 것은 물론, “이제 이 프로그램 계속 시켜주는 거냐”고 해맑게 물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 박명수의 열정을 본 정형돈은 “형이 이렇게 열심히 하는 건 무한도전 이후 처음 본다”며 놀라워했다.

박명수의 합류로 더욱 재밌어진  ‘찰떡콤비’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JTBC ‘찰떡콤비’, MBC ‘무한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