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사건 터지고 YG에서 가수들한테 내린 명령

2019년 8월 16일   김주영 에디터

양현석과 승리 사건으로 역대 가장 큰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가 YG 아티스트들의 개인 사업을 막는 조치를 내렸다.

국세청은 100명에 가까운 조사관들을 투입해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전격적인 세무조사에 나섰다.

현재 YG엔터테인먼트는 승리 사건 후 주식 시장에서도 2000억 이상이 증발해 위기를 겪고 있다.

이날 YG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96%(350원) 떨어진 3만6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월 초 주당 5만800원으로 치솟으며 신고가를 경신했던 YG의 주가는 승리의 경찰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하락세가 지속되다 곤두박질쳤다.

이런 위기 상황 속에서 YG 측은 다시 승리 사건과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아티스트들의 개인 사업을 통제하기로 결정했다.

하나금융투자 이기훈 연구원은은 최근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공식입장과 마찬가지로 승리와 전속 계약이 종료된 상태였다”며 “이전까지 아티스트들의 개인 사업을 관리할 필요가 없다고 여겼는데 이런 문제가 발생해 반성 중이다”고 YG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앞으로는 이같은 부분에 대한 통제 들어갈 것이고 시스템 구축 통해 시장의 신뢰 쌓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YG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의 활동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보통 과거 YG 아티스트들의 컴백 시기는 오래 걸렸지만 이제는 대중의 신뢰도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 1년에 2번 정도 컴백 빈도를 늘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JTBC ‘믹스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