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사라졌던 서울대 출신 배우 ‘윤동환’ 근황

2019년 8월 19일   김주영 에디터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충무로를 주름잡았던 서울대 출신 배우 윤동환, 그렇게 승승장구하나 했지만 어느날 갑자기 그는 브라운관에서 사라졌다.

유튜브 ‘근황올림픽’에서는 배우 윤동환의 근황이 전해지며 그가 왜 갑자기 사라졌는지 공개되었다.

유튜브에 따르면 그는 과도한 스트레스에 의해 목소리가 변형된 뒤 태국의 사찰과 산티아고 순례길을 돌며 자신을 다스렸다.

변해버린 목소리에 윤동환은 “예전에는 더 안좋았다. 지금은 많이 좋아진 것이다. 심각한 원인은 스트레스이다”라며 말했다.

이어 윤동환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 같다며 “뭔가 하려고 하면 자꾸 안 됐다”라고 말하며 그동안 활동을 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내일 촬영인데 갑자기 전날에 안 된다는 통보를 받기도 했다. 4대강을 반대하는 발언을 한 뒤 캐스팅됐다가 번복된 게 열 번 정도 있었다”고 말했다. 윤동환은 “쇠고기 파동 때 데모 지지 발언을 한 게 아프리카 TV로 나갔다. 또 한예종 사태 때 소신 발언을 해 기사로 나간 적이 있다”고 밝혔다.

윤동환은 “독립영화를 만들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여행을 계속 하고 싶다. 또 요가와 명상을 통해 마음을 정화하는 법을 가르치고 싶다”고도 전했다.

서울대 출신 엘리트 배우의 갑작스러운 잠수, 그 뒷면에는 블랙리스트라는 거대한 것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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