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충무로를 주름잡았던 서울대 출신 배우 윤동환, 그렇게 승승장구하나 했지만 어느날 갑자기 그는 브라운관에서 사라졌다.
유튜브 ‘근황올림픽’에서는 배우 윤동환의 근황이 전해지며 그가 왜 갑자기 사라졌는지 공개되었다.
유튜브에 따르면 그는 과도한 스트레스에 의해 목소리가 변형된 뒤 태국의 사찰과 산티아고 순례길을 돌며 자신을 다스렸다.
변해버린 목소리에 윤동환은 “예전에는 더 안좋았다. 지금은 많이 좋아진 것이다. 심각한 원인은 스트레스이다”라며 말했다.
이어 윤동환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 같다며 “뭔가 하려고 하면 자꾸 안 됐다”라고 말하며 그동안 활동을 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내일 촬영인데 갑자기 전날에 안 된다는 통보를 받기도 했다. 4대강을 반대하는 발언을 한 뒤 캐스팅됐다가 번복된 게 열 번 정도 있었다”고 말했다. 윤동환은 “쇠고기 파동 때 데모 지지 발언을 한 게 아프리카 TV로 나갔다. 또 한예종 사태 때 소신 발언을 해 기사로 나간 적이 있다”고 밝혔다.
윤동환은 “독립영화를 만들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여행을 계속 하고 싶다. 또 요가와 명상을 통해 마음을 정화하는 법을 가르치고 싶다”고도 전했다.
서울대 출신 엘리트 배우의 갑작스러운 잠수, 그 뒷면에는 블랙리스트라는 거대한 것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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