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배그’한 여자가 하반신 마비라는 사실 알게된 남자의 선택

2019년 8월 21일   정 용재 에디터

사랑하는 사람이 ‘하반신 마비’에 걸리게 된다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지난 19일 온라인 미디어 트리뷴 뉴스는 인기 게임에서 만난 인연으로 결혼까지 하게 된 커플의 놀라운 사연을 전했다.

말레이시아 바투 파한 출신의 22세 여성 아이샤(Aisyah)는 2년 전 오토바이 사고를 당해 하반신이 마비됐다.

하반신 마비로 인해 아이샤는 지난해부터 기분 전환 겸 취미 활동으로 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즐기기 시작했다.

 

아이샤는 게임 도중 우연히 근처에 살고 있는 25세 남성 ‘아미룰’을 게임에서 만났다.

함께 그룹 플레이를 하며 많은 시간을 보낸 둘은 단순한 게임 파트너에서 친구로,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그 이후 아미룰은 휠체어를 탄 채 아이샤를 처음 봤을 때 “여전히 아름답고 사랑스럽다”며 애정의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둘은 결혼을 약속했다.

백년가약을 맺는 다른 커플들과 합동결혼식을 치른 둘은 지금도 달콤한 신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샤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2년 전 하반신이 마비되었을 때에는 같은 지역에 남편이 산다는 사실도 알지 못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작년 배틀그라운드라는 게임을 통해 남편을 처음 만났고 사랑에 빠졌다”며 “이런 내 모습도 사랑해주는 고마운 남편에게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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