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스파이더맨이 마블에 나올 수 있는 희망이 있는 이유

2019년 8월 21일   김주영 에디터

디즈니와 소니의 ‘스파이더맨’ 영화 협업에 대한 협상이 결렬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많은 팬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희망’이 남아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의 연예 전문 매체 데드라인 보도에 따르면 톰 홀랜드 주연의 스파이더맨 시리즈 제작을 두고 벌인 소니 픽쳐스와 디즈니의 협상이 결국 결렬됐다.

결렬의 이유는 수익 분배가 가장 크다.

디즈니 측은 소니에 스파이더맨 영화에 대한 수익은 50대 50으로 요구했고 소니는 이를 거절했다. 소니 측은 현 계약을 유지하는 선에서 박스오피스 수익 5%를 제안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로써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였던 스파이더맨이 마블을 떠나는 것이 공식화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전문 매체 ‘MCU 다이렉트’는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영화 관계자들은 여전히 소니와 디즈니가 협상 중이며, 앞서 나온 데드라인의 보도를 ‘시기상조’라고 표현했다.

미국 매체 버즈피드 뉴스의 상임 영화 전문 기자 애덤 B. 배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여전히 스파이더맨 영화에 대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하면서 “그럼에도 이런 뉴스가 공개되는 것이 좋은 징조만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판당고의 에릭 데이비스 기자 역시 “소니와 디즈니의 협상이 깨졌다는 것은 시기상조다”라고 밝히며 “협상이 진행 중이고 결정된 것은 없다. 나는 여전히 스파이더맨과 판타스틱4의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과연 스파이더맨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전세계 영화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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