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얼굴 덮고 있던 문신 모두 지운 이유

2019년 8월 21일   정 용재 에디터

최근 미국 방송 CBS 뉴스는 스킨헤드 범죄 조직에서 활동하였던 브라이언 위드너가 새로운 삶을 살게 된 계기를 전했다.

‘브라이언 위드너’는 미국의 악명 높은 범죄조직 빈 랜더스 소셜클럽(Vinlanders Social Club)의 리더였다.

빈 랜더스 소셜클럽(Vinlanders Social Club)은 백인우월주의를 필두로 많은 범죄를 가한 스킨헤드 조직이며 동양인과 흑인 등 유색인종을 처단해야 할 존재로 삼아 폭력을 가하는 조직이다.

위드너 역시 조직에 리더인 만큼 여러 범죄를 저질렀고, 4년형 징역형을 받은 전과도 있다.

하지만 2006년 가정을 꾸린 뒤 그의 인생이 바뀌기 시작했다.

2005년 아내와 결혼을 하였고, 2006년 그의 첫아들이 세상에 나오면서 그는 인생의 첫 전환점을 맞았다. 위드너는 16년간 몸을 담았던 조직에서 빠져나왔다. 그리고 자신의 아들에게 떳떳하고 올바른 아버지가 되겠다고 결심을 하고 수많은 스킨헤드 문신을 지우기로 하였다.

그 이후 위드너는 인터뷰에서 “아들을 위해 나의 얼굴에 새겨진 폭력과 증오의 상징을 벗어버리고 싶다”며 언급했고 그의 모습에 감동받은  한 시민단체가 그에게 25회의 문신제거 레이저 시술을 지원했다. 그 결과 그의 얼굴에 있는 문신이 모두 지워졌다 .

그리고 그는 “예전에 저질렀던 범죄들을 뉘우치고 있으며 아들에게 늠름하고 떳떳한 아버지가 되고 싶어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 비난은 달게 받겠다”라고 전했다.

모든 죄는 어떤 행동으로도 용서가 되지 않지만 재판을 통해 모든 대가를 지불하고 이런 위드너의 사연에 사람들은 그에게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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