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했죠?” 양현석한테 막말 들었던 연습생녀 근황

2019년 8월 22일   김주영 에디터

가수 김소리(29)의 근황이 화제를 모았다.

김소리는 지난 2017년 JTBC 예능 프로그램 ‘믹스나인’에 아이돌 연습생으로 출연한 바 있다. 믹스나인은 양 전 프로듀서가 전국의 기획사를 직접 방문하여 새로운 스타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이었다.

당시 김소리의 나이는 27세였다. 양 전 프로듀서는 김소리에게 “아이돌 하기엔 나이가 너무 많다, 은퇴할 나이”라며 “이 나이 될 동안 뭘 했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소리는 “연습생 생활 오래했고 지난해 ‘코코소리’라는 그룹으로 앨범 냈다”고 밝혔다. 그러자 양현석은 “코코소리, 망했죠?”라고 예의에 어긋난 발언을 했다.

이 발언은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일부 누리꾼들이 “너무 말이 심하다”고 지적한 것. 하지만 일각에서는 “아이돌 프로듀서로 냉정하게 쓴소리를 했다”고 옹호하는 반응도 있었다.

이후 시청자들 뇌리에서 잊혀간 김소리. 하지만 최근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가 논란의 구설에 오르자 그들의 상황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먼저 갖가지 논란에 휩싸인 양현석은 결국 YG엔터테인먼트 대표직을 사임했다. 향후 계획은 밝히지 않은 상태이다. 게다가 양현석 전 프로듀서는 경찰 소환을 앞두고 있다.

그에 반해 김소리는 ‘빛’을 보기 시작했다. 그는 지난해 4월부터 유튜브 채널 ‘소리낫쏘리’(SoriNotsorry)를 운영하고 있다.

구독자 수는 17만 5000명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결코 적지 않은 구독자수다.

최근에는 영화 ‘존윅3: 파라벨룸’의 주연을 맡은 할리우드 톱배우 키아누 리브스와 단독인터뷰까지 진행했다. 또한, TV 프로그램에서 리포터로도 다양하게 활동을 하고 있으며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반면, 성.접.대. 의혹에 휩싸인 양현석 전 프로듀서는 지난 14일 “오늘부로 YG의 모든 직책과 업무를 내려 놓는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상반된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구시화복문(口是禍福門)이다”라고 발언했다. 이는 “입이 화와 복을 장만하는 근거”의 의미를 뜻한다. 현재 그들의 상황에 알맞은 단어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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