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요’ 받으려 건조기에 반려견 돌린 소녀가 받는 처벌

2019년 8월 26일   정 용재 에디터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자신의 반려견을 빨래 건조기에 넣고 돌린 10대 여성의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3일 미국 일간 유에스 투데이는 노스 텍사스주에 사는 한 10대 소녀가 빨래 건조기에 강아지를 넣은 다음 작동 버튼을 누른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또한 소녀가 인스타그램에 해당 영상을 올린 이유는 단순히 ‘좋아요’를 받고 싶었던 것.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반려견 학대 현장을 생중계한 소녀는 강아지를 빨래 건조기 앞으로 데려와 “얘는 이곳을 좋아한다”며 빨래 건조 기안에 강아지를 넣고 작동 버튼을 눌렀다. 그러면서 이 소녀는 상황이 재밌다는 듯 웃음을 짓고 있었다.

건조기가 작동되고 5~6초가 지난 뒤 소녀는 건조기 문을 열었고, 안에 있던 강아지는 매우 놀란 듯 뛰쳐나가 거실로 도망쳤다. 이 영상은 sns 등을 통해 빠르게 유포됐고, 경찰은 곧바로 수사를 시작했다.

현지 매체는 “경찰이 소녀의 신원을 확인했지만, 이름을 밝히지 않고 있다. 10대 청소년이기 때문에 기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영상을 본 대다수 네티즌들은 “엄연한 동물 학대다”,“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반려견한테 뭐하는 짓이냐”등 맹비난을 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youtube keKETKn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