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꼭지’ 발언 후 정신과의사가 본 구혜선의 현재 상태..

2019년 8월 23일   김주영 에디터

정신과 전문의가 구혜선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젖꼭지’ 발언에 대한 소견을 내놓았다.

현재 구혜선은 남편 안재현과 이혼 문제를 두고 첨예한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지난 21일 구혜선은 인스타그램에 “(안재현이 주장한)합의금 중에 기부금이란. 결혼식 대신 기부한 모든 금액을 말하며 그것은 모두 내 비용으로 진행을 했기 때문에 반은 돌려달라 말한 금액이다. 현재 안재현이 사는 집의 모든 인테리어 비용 또한 내 비용으로 한 것이고 가사노동도 100% 내가 한 일이었기 때문에 하루 삼만원씩 삼년의 노동비를 받은 것이지 이혼 합의금을 받은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안재현이 자신이 섹시하지 않다는 이유로 이혼하려고 한다며 “‘내가 잘못한 게 뭐야?’ 물으면 섹시하지 않다고 말했고 섹시하지 않은 젖꼭지를 가지고 있어서 꼭 이혼하고 싶다고 말을 해온 남편이었다. 남편은 같이 생활하는 동안에도 권태기가 온 남성들이 들을 수 있는 유튜브 방송을 크게 틀어놓다 잠이 들기도 하고. 저는 집에 사는 유령이었다. 한때 당신이 그 토록 사랑했던 그 여인은 좀비가 되어 있었다”고 주장했다.

구혜선의 발언에 대해 신경정신과 전문의 최명기 원장은 “부부관계가 분열된 경우 이런 막말이 오가는 사례가 많다. ‘성적이 매력이 없다’는 발언은 상대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와 트라우마로 남는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구혜선의 글에 대해 “절망감에 사로잡혀 자신의 미래나 커리어를 생각할 겨를이 없어보인다. 그 만큼 분노에 차 있는 상황이다. 내가 일부 손해보더라도 상대방을 나락을 떨어뜨리겠다는 의도가 분명한 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분노의 대상이 분명한 현재는 극단적이거나 위험한 상태는 아니다. 다만 공격 대상이 있어 견딜 뿐 이 상황이 끝나고, 즉 승자없는 싸움이 됐다고 판단될 경우 찾아오는 허탈감이나 상실감이 위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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