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연인들이 헤어질 때 쓴다는 대행 업체……

2019년 8월 26일   정 용재 에디터

고객의 편의를 위해 다양하게 존재하는 서비스 업체들. 그 중 ‘이별 전화 대행 서비스’가 등장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별 전화 대행 서비스’는 돈만 지불하면 단 몇 분 안에 이별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 대행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단순하게 신부름을 요청하는 게 아니라 요청자의 ‘감정’까지 실어 대신 전달해주는 서비스다. 사연을 보내주면 대신 이별을 해주는 ‘전화 대행’, 다니던 회사에 대신 사직서를 내주는 ‘퇴사 대행’ 등 종류도 굉장히 다양하다.

사람들이 이런 서비스를 찾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대인관게에 대한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것 때문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이런 대행 서비스의 가격은 얼마일까.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경험담에 의하면 이별 통보는 보통 7~10만 원이다. 실제로 커뮤니티에서 올라온 글 중 이 서비스를 이용했다는 사람은 “업체에서 아빠 목소리로 핑계를 대줘 남자 친구와 미련 없이 헤어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회사와 갈등이 날까 봐 두려운 이들이 찾는 퇴사 서비스는 적게는 10만 원부터 많게는 30만 원 까지 한다. 옵션 중에는 짐 배송, 인사팀 미팅, 사직서 제출, 부모 역할 대행 등등 다양한 옵션도 준비돼 있다.

한편 이를 본 누리꾼은 “감정은 피할 수 있지만 책임까지 넘길 수는 없을 듯” “별의 별 대행 서비스가 다 있네” 등 대체로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