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터가 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찍는 방법

2019년 8월 26일   정 용재 에디터

자신이 아끼던 반려동물이 어느 날 꼼짝도 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어떻게 행동할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남성이 햄스터를 동물병원에 데려간 일화를 올려 엄청난 화제가 되었다.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Reddit’에는 시름시름 앓고 잇던 햄스터를 데리고 병원으로 뛰어간 남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 속 주인공은 평소 해바라기 씨만 줘도 기뻐하며 쳇바퀴를 굴리던 작은 햄스터였다. 하지만 주인은 평소와 달리 처져있는 햄스터가 걱정돼 곧장 동물병원 응급실로 달려갔다.


햄스터의 진단 결과는 다행히도 단순 소화불량으로 큰 문제는 아니었다.

수의사의 말을 들은 남성은 안도했지만, 행여나 햄스터에게 다른 병이 있는 것인지 걱정돼 엑스레이 사진 촬영을 부탁했다.

주인의 마음을 이해한 수의사는 즉시 엑스레이 촬영을 준비했는데 바로 그때 예상치 못한 장면이 펼쳐졌다.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없는 엑스레이의 특성과 햄스터가 도망갈 것을 고민하던 수의사와 간호사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햄스터의 양팔과 다리를 꼭 붙잡았다.

결국 햄스터는 사지가 포박(?)된 상태로 촬영을 진행했다.

다행히도 햄스터의 건강에는 문제가 없었으며 이에 주인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햄스터가 엑스레이 찍는 진귀한 장면을 보았다”,“몸에 이상이 없으니 다행이었고 앞으로 햄스터와 행복한 일상만 보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도 이런 사진은 처음이다”,“햄스터 너무 귀엽다”등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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