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새우 알레르기’ 있는데도 새우 도시락 먹은 이유…

2019년 8월 26일   정 용재 에디터

21일 홍콩 매체 동망은 자신이 알레르기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여자 친구의 정성을 받아들인 감동적인 사연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대만 출신의 한 여성은 남자친구와의 데이트를 위해 도시락을 직접 준비하기로 했다.

하지만 그 여성은 남자친구가 ‘새우 알레르기’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잊은 채 새우가 들어간 도시락을 열심히 만들었다.

이후 여성은 남자 친구와 만나고 도시락을 열어본 뒤에 그가 ‘새우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여성은 당황하며 “도시락 말고 다른 음식을 먹자”라고 말했으나, 이미 남자 친구는 웃으며 도시락을 먹고 있었다.

남자 친구는 자신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을 여자 친구를 위해 잠깐 고통을 감내하는 게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남자 친구는 기어이 도시락을 다 먹었다.

그 이후 남자 친구는 한동안 얼굴에 붉은 점이 일어나는 알레르기에 시달린 상태로 생활을 지속해야 했다. 그러나 그는 여자 친구에게 한 번도 아픈 내색을 하지 않았다.

남자 친구의 반응에 미안함과 감동을 느낀 여자 친구는 sns에 “잠이 덜 깬 상태에서 도시락에 새우를 넣었는데 남자 친구는 나를 위해 모두 먹어줬다”며 글을 게시했다.

이 글은 현지뿐 아니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큰 화제가 되었으며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남자 친구가 진짜 멋있다”, “나라면 어떻게 했을지 고민 좀 해야겠다”, “이 남자 친구랑 오래가라”라는 등의 반응을 남겼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deviantart,爆怨公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