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스트가 복귀 방송에서 처음으로 밝힌 내용들…

2019년 8월 26일   김주영 에디터

여성 스트리머를 향한 성.희.롱 발언으로 오랫동안 자숙 기간을 가졌던 BJ 감스트가 복귀했다.

감스트는 지난 23일 오후 자신의 아프리카 TV 개인 방송을 켜서 다시 시청자들을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감스트는 자신이 당시 한 발언을 사과했고, 그간 반성하며 살았다는 점을 밝혔다.

그는 “저의 부족함으로 피해를 드린 그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반성하고자 제 자신을 많이 채찍질 했습니다. 제 자신에게 너무 화가 났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제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며 살아간다는 것을 방송으로 보여드리겠다. 아직도 사람을 만나는 것이 두렵고 무섭다. 그 기간 동안 솔직히 나쁜 생각도 들었다”고 설명했다.

다음날 방송에서 그는 정상적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중계 방송을 했다. 과거보다 절제된 분위기 속에서 중계 방송을 마친 감스트는 팬들과 소통하며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졋다.

감스트는 살이 많이 빠진 것에 대해 “뭘 먹으면 계속 토를 하게 됐다. 두 달 사이에 27kg이 빠졌다. 다시 살 찌지 않게 유지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들에게 기부를 한 사실에 대해서는 “기부한 것은 맞지만 자숙 기간에 했다는 것은 잘못된 사실이다. 예전에 했던 기부 기록이 ㅇ나중에 발견해 공개됐다. 원래 기부는 예전부터 꾸준히 하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감스트는 지난 6월 성.희.롱 사건이 터진 후 유튜브 채널에 올라와 있던 영상 다수를 ‘비공개’ 처리했다. 그는 “사건과 무관해도 여성 분들이 나오는 영상은 대부분 지웠다. 그분들께 괜한 피해를 드리고 싶지 않았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또 감스트는 성.희.롱 발언 당시 합방을 했던 남순과 외질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감스트는 “앞으로 나락즈 크루는 못한다. 각자 방송하면서 반성하고 다시 잘 되길 바란다. 그냥 셋 다 똑같이 욕먹을 짓을 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자숙 기간 중 김병지에게 먼저 연락을 받은 점 역시 공개하며 김병지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감스트에 따르면 김병지는 자숙하고 있는 감스트에게 먼저 연락을 걸어 “잘못한 것은 반성하되 모든 것은 놓아 버리려고 하면 안된다“는 조언을 건넸다. 두 사람은 과거 이른바 ‘포병지’ 사건으로 인연을 맺었다.

또한 감스트는 사건 후 대인기피증, 여자울렁증이 더욱 심해졌다. 그는 “이제 방송밖에 없다. 시청자 분들이랑 연애하겠다. 여자들과 합방도 어떻게 될지 봐야겠지만 웬만해서는 하지 않을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유튜브 ‘감스트’, 감스트 아프리카 TV